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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 입니다~(4박5일)-5카테고리 없음 2023. 2. 23. 23:34
안녕하세요 마지막 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월에 시작해서 쓰다가 중간에 못써서 어느덧 2월이 되어버렸네요.... 마지막 날은 3시 비행기라 일정이 여유롭진 못해서 쓸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마지막이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ㅎㅎ
마지막 밤을 보낸 숙소는 TMS호텔이였는데 묵었던 숙소들 중에 위치는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 밤 늦게 체크인을 해서인지 오션뷰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한 뷰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위치 자체는 좋았고 시설도 깔끔했습니다.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는데 TMS는 야외에도 좌석이 있는데 실내 좌석이 꽉차서 바깥도 괜찮냐고 물어봐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마지막 조식은 미케비치 해변을 구경하면서 열심히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제 운이 좋은건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신기하게 비행기 타는 날은 날씨가 괜찮더라구요...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밖에서 거의 다 먹어가는 시점에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베트남사람인지 중국인인지는 모르겠는데 흡연을 해서 담배냄새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그나마 다 먹어가는 때라 다행이지 먹기 시작했을 때 그랬으면 너무 화났을 것 같아요...
그렇게 조식을 먹고 10시에 픽업 및 공항센딩을 해주는 마사지샵을 예약해서 9시 40분까지 준비를 하고 픽업차량을 타고 마사지샵을 갔습니다. 한시장 근처였고 센딩시간도 조율이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사지도 아로마스톤마사지였는데 따뜻하고 마사지압도 좋고 만족스러운 마사지였습니다. 마사지를 총 3군데에서 받았는데 마사지만으로는 가장 괜찮았었던 것 같고 위치도 한시장 근처에 픽업 센딩까지 잘 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사지를 받고나서는 마지막 남은 현금을 털기 위해 한시장에서 마지막 쇼핑을 했는데 어제 롯데마트에서 산 선물을 담을 기내용 캐리어를 사는데 이쁘고 튼튼한건 더 비싸서 비상용으로 챙긴 5만원권을 환전해서 캐리어를 사고 선물용으로 자그만 가방들도 샀는데 사진이 없는데 아이보리 비슷한 색깔이 제일 예뻤는데 수량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캐리어랑 선물을 사고 마지막 점심을 먹기위해 간 곳은 코바식당이였는데 마사지샵에서 근처 식당 10%할인 쿠폰을 줬는데 코바와 냐벱 두군데가 있어 그 중 코바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첫 날 식사도 티엔킴과 코바중에 고민하다 티엔킴을 갔었는데 그래서 코바에 가보고 싶은 생각도 컸어요. 그리고 코바 식당도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나온 음식 전부 괜찮았어요. 그리고 쌀국수랑 함께 김치도 나왔는데 김치도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건지 괜찮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느낌나는 김치 맛이였어요 ㅎㅎ 전체적으로 위생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저희는 1층에서 먹었지만 2층에서도 먹을 수 있고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는 티엔킴이랑 코바 중에는 코바를 드려요.
코바에서 마지막 점심을 맛있게 먹고나서는 현금이 3만동 언저리로 남아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현금을 털기 위해 한시장에 가서 딱딱이거북이 줄자 하나를 사고 남은 돈이 2천동이라 2천동은 그냥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뭔가 2천동은 팁으로 주기도 애매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마사지샵으로 돌아가 공항간다고 얘기하니 15분 정도 기다리셔야한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빨리 차가와서 여유있게 공항에 갔습니다. 픽업때랑 센딩이 같은 기사분이라 팁이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2천동뿐이라 드리기가 좀 그래서 아쉬웠어요... 공항에서는 처음으로 다낭을 돌아다니면서 이름만 봤던 하이랜드 커피가 있어서 가봤는데 입맛엔 안맞았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커피를 마시면서 트레블월렛에 충전한 돈도 거의다 없앴습니다. 그리고 입국 수속을 하는데 다낭공항은 인천과 다르게 신발도 벗으라고 하더라구요... 앞사람들이 벗는걸보고 벗는가보다 했는데 혹시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안내문 보고 신발도 함께 벗으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제 다낭 면세점을 구경하다가 비행시간이 다되어 탑승구로 가고 비행기를 타고 4박5일 마지막 일정이 끝나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에 돌아오니 거의 10시... 장기주차장에 주차한 차를 끌고 열심히 집으로 돌아와서 너무 배가고파 야식을 먹고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회상해보니 4박 5일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날씨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일행와 함께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새로운 것도 보고, 먹고, 즐기고 하다보니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너무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다음이 다낭이 될 수 도 있고, 다른 곳이 될 수도 있지만 이번 다낭여행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여행이 될 수 있게 를 가장 많이 얻은 곳이 이 곳 다낭도깨비였습니다. 쇼핑할 때 참고하기도 좋고, 먹을 곳 찾기도 좋고, 당황하는 일이 생겼을 때 검색하기도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저는 제 기억도 정리하면서 다녀오신 분들은 읽어보실 때 기억을 떠올리시면서 웃을 수 있게, 그리고 가실 분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글을 적었는데 도움이 되었을 지는 모르겠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조금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편안한 밤되시길 바라겠습니다.